영국, 백신 접종 하루 만에 NHS 직원 2명 알레르기 증상
과거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 있었던 사람은 '접종 중단'
화이자 "3상 임상시험에서 심각한 안전상 우려 없어"
영국에서 첫 코로나 백신 접종 시작 하루 만에 2명의 과민반응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이들은 국민보건서비스, NHS 직원으로 8일 백신을 맞은 뒤 알레르기 증상이 발현됐고 지금은 회복 중입니다.
영국 보건당국은 과거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던 사람들은 당분간 접종을 중단시켰습니다.
[준 레인 / 英 의약·보건품 규제청장 : 지난 저녁 2건의 알레르기 반응 사례 보고를 검토했다는 것을 위원회와 공유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매우 광범위한 임상시험을 통해 이런 특징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화이자 대변인은 "알레르기 원인 조사를 지원할 것"이라며 "3상 임상시험에서 심각한 안전상 우려는 제기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으로 영국 정부는 다음 주부터 접종 장소를 크게 늘려 50개 거점 병원은 물론 280여 개 지역병원에서도 백신을 접종할 예정입니다
거의 모든 동네마다 있고 GP로 불리는 지역병원은 경증과 만성 환자를 돌보는 1차 의료기관입니다.
독일은 코로나 사망자가 급증해 하루 최다치를 경신하고 누적 사망자도 훌쩍 2만 명을 넘었습니다.
메르켈 독일 총리는 하원 연설에서 "접촉 수준이 너무 높다"면서 방역과 봉쇄 강화의 필요성을 호소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 독일 총리 : 만약 성탄절에 너무 많이 접촉하면 조부모님과 보내는 마지막 성탄절이 되고 말 것입니다. 그렇게 엉망이 되면 안 됩니다.]
메르켈 총리가 신뢰하는 국립과학아카데미는 크리스마스부터 내년 1월 초순까지 상점들을 닫고 각급 학교의 방학도 연장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취재기자: 김태현
영상편집: 임현철
자막뉴스: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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